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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뷰: TV

<나혼자산다>유아인이 하는 운동, 알렉산더 테크닉 효과, 가격, 단점

by sweetheareafter 2020. 6. 27.

 

 

<나 혼자 산다> 유아인 편을 봤다. 

이른 나이에 성공을 했고 물질적으로 원하는 건 다 가졌지만,

그 이후로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이 사라져서 방황했다는 말이 의미심장했다. 

 

 

 

 

 

예전에 <집사부일체>에서

박진영도 비슷한 얘길 했던 거 같다.

 

가수로 데뷔한  젊은 시절

'I want to be successful' 란 지표만 보고

달려서 성공을 손에 쥐었는데

성공하고 보니 이제 뭘 하며 살아야할 지, 

가슴 한 쪽이 허전했다는 말.

지금은 'I want to be respected'라는

지표를 가지고 살고 있다고.

부자가 되면, 명예가 갖고 싶어지나...

 

아무튼 YG와 JYP의 차이가 어디서 드러나는지 

그 영상을 보고 알 것 같았다.

 

 

 

 

 

유아인이 <나혼자산다>에서 한 운동은 '알렉산더 테크닉'이라고 한다. 

구글링 해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행인 일종의 명상 운동법.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왜 알렉산더 테크닉인가했더니, 

호주의 '프레드릭 마티아스 알렉산더'라는 사람이 

창시한 운동이라고 한다. 

 

잘못된 자세와 마음의 긴장이 만들어낸 

감각의 오류를 수정하고, 재인식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법이다. 

 

요가의 사바사나 자세와 비슷해보이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숙련된 지도자의

1:1 핸즈온이 곁들여진 사바사나..로 보인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특히

머리-몸-몸통의 중추 균형을 중요시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Non-doing)

마음의 집착, 분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과>

 

 

사람마다 편안한 자세는 다 다르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안정적인 자세를 찾을 수 있고

몸에 힘, 긴장을 제거해서 더 효율적인 움직임을 발견한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서 소리, 발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우, 스포츠 선수들이 주로 많이 하는 운동이나

갑자기 신체 움직임의 균형을 잃게 된  임산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알렉산더 테크닉은 목적이 없이 가만히 누워서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완벽주의' '성과주의'에 지친 사람들은 주로 '가만히' 있는 상태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심신의 여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간다. 

 

혈압을 낮춰주고, 목의 건조함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가격>

 

 

가격이야 세션별로 천차만별 이겠지만 구글 검색해보니 1시간 수업에 80불 정도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그냥 누워만 있는데 80불이나 받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그만큼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며 신체에 긴장감을 없애고,

균형을 찾아가는 일이 쉽지 않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단점>

 

 

1.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나와 잘 맞는 지도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2. 수업 시간 외 일상생활에서도 운동을 지속해야만 효과가 있다. 

(앉을 때, 전화를 받을 때, 버스를 기다릴 때.. etc. 

불교의 위파사나 수행과도 비슷해보인다) 

 

3.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헬스나 요가와 달리 효과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정리하고 보니,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지키는 게 돈 버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아인이 되어도, 박진영이 되어도

생은 여전히 고통이구나. 

인간 화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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